좀 먹고 살만하니까 이것저것 스피커를 옮겨도 보고 이방 물건을 저기로 옮겨도 보고 하고 있다. 방에 있던 한국서 가져온 스피커를 밖으로 빼내어 설거지 할 때 듣기 편하게 할려고 세팅했는데 그러다보니 방에서는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어야 하게 되었다. 따로 또 스피커 사긴 뭐하고. 그러던 중 알아낸 것. 닥터드레 스튜디오를 쓴다. 예전에 사고 나서 돈아까워 후회했던 헤드폰이다. 나름 기타 케이블 만드는데로 인지도 높은 몬스터사에서 나온거고 외부 잡음을 회로적으로 줄여서 음악소리만 들리고 그렇대서 샀음. 왜 샀는지 정확힌 기억 안남. 이건 뭐 모든 노래를 다 힙합으로 바꿔 버린다. 죄다 쿵쿵 거리기만 하고 음밸런스 엉망이다. 그래서 어디 비행기 탈 때나-이땐 좋음. 비행기 소음 안들림- 마실 나갈 때만 써왔는데..
아 여기는 맨날 꺼꾸로 날짜표기를 해서 헥갈린다. 11월 7일을 저렇게 표시함. (노벰버 어쩌구도 잘 안씀) 암튼, 저녁으로 파워꿀꿀이죽을 해먹고 있다. 콩죽같은게 있는데 그거 사다가 남비에 붓고, 먹다 남은 닭고기튀김이나 파세리등을 넣어서 한 십분 끓인 후 먹으면 끝. 여기에 빵찍어 먹어도 괜찮음. 애들이 점심으로 싸와서 먹는 것들도 대부분 꿀꿀이죽 개념으로 뭔가 다 넣고 익힌 녹색 뭔가임. 이미 다 먹어서 사진 찍은건 없고, 금연 1주일 지남. (전담은 계속) 그럭저럭 살만함. 금연하면 방1개가 더 생긴다. 5유로 x 30일 = 150유로 = 23만원 = 5평짜리 방하나 월세값. 확실히 담뱃값 인상이 효과있긴 할꺼같은데 더 효과적인 흡연인구 줄이는 방법은 그것보다, 포장 시 담배 개피수를 줄이는거다...
사장이 살던 집 -사장은 더 큰 집으로 이사갔다-에서 올해 말까지 살기로 했다. 원래 주인이 살다가 지금은 어디갔는지 해서 집에 물건들 왠간한건 다 있다. 그다지 고생안하고 살고 있음. 밥해먹는게 재밌는데 문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거고, 집이 큰데 청소도 일주일 한번 밖에 못하는게 -밤에 청소기 돌리기 뭐해서- 아쉽다. 로봇청소기를 구입할까 심각히 고민 중이다. 혼자 집에 있을 때는 우아하게 에스프레소 달여 먹거나 한국에서 가져온 녹차를 끓여 먹는다. 이거나 저거나 한잔 먹고 설거지를 해야하는게 역시 문제. 한명보다 차라리 서너명이 먹고 살면 설거지가 더 효율적일꺼 같다는 생각 든다. 사장이 많은 맥주를 종류 별로 냉장고에 채워넣어두었는데, 대부분의 여기 맥주는 정말 맛있다. 유럽 각지의 맥주를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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