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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Whipple Crybaby

yar 2012. 3. 1. 20:10

집안 뒤지다가 한 2년 전인가,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Whipple이라는 크라이베이비용 부품을 찾았다. 찾은 김에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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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포럼에서 사람들이 Whipple이 Red Fasel 보다 소리가 더 좋다고 칭찬을 해서 샀었는데 어영부영 지내다가 까먹었다.
레드파셀은 인덕터라고 부르는 부품인데 60~70년대에 사용되다가 수급이 안되서 다른 부품으로 대체되었다가 2000년도 이후 한 이태리 업체가 다시 생산하기 시작해서 요새 들어 사용한다나, 뭐 그런 스토리를 들었다. 정확히는 모름. 사람들은 60년대 소리에 대한 향수가 있으니. 그러던 와중 레드파셀보다 위플이 더 60년대 소리가 난다고 사람들이 칭찬했던거 같다.

나야 뭐든 상관없으니 심심해서 구입했었음. 잭와일드 모델을 따로 구입해 쓰고 있긴 했지만 기존 크라이베이비는 너무 구형이라 중고로 팔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억지로 사용하자면 멍하고 탁하고 맥아리 없는 찐따 소리가 나서 쓰기도 뭐하고.
아마 89년 아님 90년에 산 걸로 기억하는데 팔거나 버리기 좀 아쉽기도 하고.


암튼 이건 잭와일드 시그내춰 모델. 이건 레드파셀 기본 장착.


이번에 모디한 GCB-95. 판매자가 브루클린에서 직접 핸드메이드했다고 웹싸이트에 써있음. 조그만 부품가게같음.


잭와일드는 고음이 강하고 폭이 넓어서 날카롭게 말리는 느낌이고 위플은 중저음 강한 무게감이 있어서 그런지 힘이 세게 느껴진다. 그리고 95 자체가 좀 영역이 좁아 편하게 반클러치가 가능....인데 이거나저거나 그냥 들으면 그넘이 그넘같음.
그런 의미에서라면 위플이 좋은 것임. 기존 소리는 이거보다 더 많이 후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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