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

7.11.10

yar 2010. 11. 8. 03:46
아 여기는 맨날 꺼꾸로 날짜표기를 해서 헥갈린다. 11월 7일을 저렇게 표시함. (노벰버 어쩌구도 잘 안씀)
암튼, 저녁으로 파워꿀꿀이죽을 해먹고 있다.
콩죽같은게 있는데 그거 사다가 남비에 붓고, 먹다 남은 닭고기튀김이나 파세리등을 넣어서 한 십분 끓인 후 먹으면 끝.
여기에 빵찍어 먹어도 괜찮음.

애들이 점심으로 싸와서 먹는 것들도 대부분 꿀꿀이죽 개념으로 뭔가 다 넣고 익힌 녹색 뭔가임.

01234


이미 다 먹어서 사진 찍은건 없고,
금연 1주일 지남. (전담은 계속)
그럭저럭 살만함. 금연하면 방1개가 더 생긴다. 5유로 x 30일 = 150유로 = 23만원 = 5평짜리 방하나 월세값.
확실히 담뱃값 인상이 효과있긴 할꺼같은데 더 효과적인 흡연인구 줄이는 방법은 그것보다,
포장 시 담배 개피수를 줄이는거다. 이거 은근히 빈정상한다.
담배 끊게 된 계기는, 이상하게 담배를 적게 피는데도 좀 모자른거 같아 확인해보니 담배가 18개피 들어있었음.
독일 애는 18개피가 아니라 17개피라고 하던데 잘 모르겠음. 암튼 두세개피 한국보다 적은건 사실.
그거 안 뒤로 빈정상해서 안샀더니 이제껏 안피고 있는 중이다.

아, 독일 키보드는 왼쪽 시프트가 작아서 글쓰기 불편하다. 움라우트 넣느라고 쉬프트가 작아졌음.

그나저나 난 별일없이 산다 별 다른 걱정없다 모드로 계속 살아도 될런지 모르겠다.
이벤트가 빵빵터지는 맛이 없으니 삶이 좀 느긋해진다.